15일자 26면 ‘노숙자들 여름이 더 위험하다’를 읽었다.그러나 이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기사에 나온 사망자수는 노숙자가 아닌 무연고 사망자수로 사망 원인은 화재, 노환, 익사 등으로 대부분 노숙자로 볼 수 없다.
또 7,8월에 노숙자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거리 노숙자를 말하는 것이지 전체 노숙자는 일감이 주는 겨울철에 더 늘어난다.
노숙자들이 심신이 약해져 사망률이 높을 순 있지만 여름철에 그 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꼭 사망률이 급증한다는 논리는 비약이다.
물론 계절상 위생관리가 취약할 수도 있어 여름철에 위생관리를 강화할 필요는 있다. 시는 노숙자들을 위해 상담활동과 무료진료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노숙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지만 시민의 따뜻한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최홍연ㆍ서울시 노숙자대책반 운영지원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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