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의 계절이 돌아왔다.중ㆍ고ㆍ대학생들이라면 용돈과 재미, 보람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알찬 방학을 꾸며볼 만하다. 육체노동ㆍ지식노동, 실내ㆍ외 및 고수익 아르바이트 자리가 곳곳에 있기 때문에 제대로 고르면 추억에 남는 방학을 만들 수 있다.
■ 내게 맞는 아르바이트는 어디에
인터넷에 길이 있다.
맞춤형 아르바이트를 찾고 싶다면 타운잡(www.townjob.com)을 노크하면 된다. 원하는 일자리를 등록해 놓으면 일자리 정보를 핸드폰으로 받아볼 수 있다.
알바링크(www.albalink.co.kr)는 아르바이트 메일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알바누리(www.albanuri.co.kr)는 전국의 아르바이트 검색 및 직종별 업체조회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알바몰(www.albamall.com)은 아르바이트 자리를 경매에 올리며, 아이아르바이트(www.iarbeit.co.kr)는 드라마, 영화, CF 보조출연 등 각종 이색 아르바이트 코너를 별도 운영한다.
■ 경력쌓기용 아르바이트
졸업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직장 경험을 쌓고 싶다면 노동부에서 실시하는 연수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좋다.
연수지원제는 고교ㆍ대학생이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연수생에게 6개월간 1인당 월 30만원의 연수비용이 지급된다.
정부기관은 물론 현대산업개발,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의 참여가 늘고 있고 중앙대, 한성대, 대전대, 홍익대, 성신여대 등은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학점으로 인정해준다
. 참가 희망자는 각 대학 취업정보실 또는 전국의 고용안정센터(국번없이 1588-1919) 등에서 연중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중활(대학생 중소기업 현장체험 활동)’은 전공이나 희망에 따라 생산현장근무, 기술개발, 컴퓨터운용, 무역, 영업 등의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중활 신청 및 문의는 중기청 홈페이지(www.smba.go.kr).
아르바이트 수요가 많은 외식업은 정규직원 채용의 기회까지 제공하곤 한다. 조리실 잡일에서 서빙, 주차안내 등 다양한 경험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고 보수는 시간당 2,500~3,000원선.
■ 이열치열(以熱治熱) 아르바이트
열대야를 노동으로 식히려면 동대문, 남대문 등 재래시장에서 판매 아르바이트를 노려봄직하다.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일하며 한달에 80만~90만원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공사장 아르바이트도 일당이 5만∼8만원선으로 높다. 건설현장 중장비 보조기사의 경우 한달 수입이 120만원에 달한다. 고층 건물의 창을 닦는 일은 일당 5만~8만원이다. 백화점이나 할인점의 포터(porter)와 판매직은 일당 1만8,000~3만원.
■ 에어컨 바람 맞으며 돈 번다
더운 날, 집밖으로 나서기를 꺼리는 사람들은 재택 아르바이트가 적합하다. A4용지 1장당 500∼1,500원의 수입을 올리는 워드입력이 안성맞춤이다.
출판사 교정은 A4용지 1장당 2,000∼3,500원을 주며 인터넷 쇼핑몰 관리자는 월 30만∼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는 밤새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손님이 없을 때는 앉아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시간당 2,300~3,000원 정도.
이밖에도 설문지 회수(건당 5,000원), 수영장 안전요원(일당 3만원), 신문배달(시간당 4,000원), 독서실 및 고시원(월 30만∼40만원), 영화 엑스트라(일당 3만∼7만원), TV방청(일당 2만∼3만원), 놀이동산 진행요원(시간당 2,300~3,000원) 등도 훌륭한 여름나기 일자리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