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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란 이런 것! 전인권·한영애·봄여름가을겨울 한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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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란 이런 것! 전인권·한영애·봄여름가을겨울 한무대

입력
2002.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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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계를 호령하는 3팀의 중견 가수가 모처럼 한 무대에 선다.전인권, 한영애, 봄여름가을겨울이 27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통쾌한 콘서트’를 연다.

공연기획사 측이 월드컵 이후의 허전함을 달랠 콘서트를 기획하던 중 자연스레 세 사람을 떠올렸고 뚜렷한 색깔과 1980년대 중반부터 활동을 시작해 20년을 바라보는 경륜으로 서로에 대해 일종의 공감대를 갖고 있는 이들이라 어렵지 않게 성사되었다.

의기투합한 세 가수는 이번 공연을 단순한 옴니버스 형식에서 벗어나 진정한 의미의 합동공연으로 꾸미기로 했다.

각자 무대를 꾸미는 것은 물론이지만 서로의 노래를 새로 편곡해 세 팀이 함께 부른다.

전인권의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한영애의 ‘누구 없소’ ‘여울목’ ‘바라본다’ 봄여름가을겨울의 ‘어떤 이의 꿈’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오래도록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노래들을 들을 수 있다.

공연 마지막은 관객과 함께 부르는 ‘사노라면’으로 장식한다.

세 가수는 외국인 노동자를 돕고 싶다는 기획사의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여 공연 수익금 중 일부가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의료공제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02)3272-2334

김지영기자

koshaq@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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