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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 신학대학원도 명문이에요" 장상 총리서리 파문에 동문들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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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 신학대학원도 명문이에요" 장상 총리서리 파문에 동문들 속앓이

입력
2002.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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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도 프린스턴대학 못지않은 명문입니다.”장상(張裳) 총리서리의 학력 허위개재 논란으로 인해 프린스턴 신학대학교(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PTS) 동문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장 총리서리가 마치 프린스턴대학을 나온 것처럼 이력서에 기재, 비난을 받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그가 다닌 PTS가 마치 별 볼일없는 하급대학으로 폄하되고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국내 PTS 동문들은 장 총리서리의 실수와 유명대 중심주의 인해 학교 위상과 명예가 훼손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PTS 석사인 이모 목사는 “PTS는 신학도들이 가장 공부하고 싶어하는 명문으로, 프린스턴이나 하버드대에 전혀 뒤질 게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PTS는 미국 장로회를 대표하는 신학교로, 1995년 발표된 미국 종교학 대학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 한국 최초의 신학박사인 남궁혁 박사, 백낙준 연세대 총장, 1960년대 한국 신학계를 이끌었던 한경직, 김재준 목사 등이 PTS 출신이며, 현재도 100여명에 달하는 한국인 동문들이 국내외에서 사회지도층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기수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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