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에 처음 가입하는 계약자의 보험료가 12.5% 인하된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4일 “삼성, 동부, 현대, LG, 동양, 대한, 그린 등 8개 손해보험사가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최초가입자에 대한 가입경력 보험료율을 160%에서 140%로 인하하겠다”고 신고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형승용차를 보유한 사람이 자동차보험에 처음 가입할 때 내는 보험료는 종전 146만원에서 128만원으로 18만원이, 대형차는176만원에서 154만원으로 22만원이, 소형차는 107만원에서 94만원으로 13만원이 각각 낮아진다.
다만 쌍용화재는 종전부터 140%를 적용해 왔기 때문에 추가적인 보험료 인하는 하지 않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최초가입자의 손해율과 영업정책 등을 고려해 보험료 인하를 신고해 왔다”며 “이는 시장기능에 따른 가격경쟁으로 보험계약자에게 이익이 돌아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행 자동차보험료는 가입경력에 따라 1년된 가입자는 115%를, 2년된 가입자는 105%를, 3년 이상이 지나면 100%의 요율을 적용받도록 돼 있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