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26)은 씩씩해보인다. 연주도 무대매너도 시원시원하다. 거침없는 열정을 화려한 기교와 대단한 스태미너로 풀어내 상쾌한 감흥을 던지곤 한다.21세기를 이끌 차세대 연주자로 주목받는 그의 독주회가 16일 저녁 8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박종훈의 반주로 비탈리의 ‘샤콘’ 이자이의 독주소나타 6번, 드보르자크의 ‘로망스’ 라벨의 ‘치간’ 코릴리아노의 소나타를 연주한다.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그는 2000년 신인 등용문으로 유명한 뉴욕 영 콘서트 아티스트 오디션에서 450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우승함으로써 본격적인 전문연주자로 도약했다. 뉴욕의 실내악단 세종솔로이스츠 리더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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