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의 양태영(한체대 4년), 태석(한체대 2년) 형제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부산아시안게임 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형 양태영과 동생 태석은 13일 서울 한국체육대학교에서 끝난 남자부 기계체조 대표선발전에서 나란히 109.18점과 106.8135점을 기록, 1위와 6위로 대표팀 최종엔트리에 선발 됐다.서울체육고등학교 출신인 이들 형제는 지난 94년과 98년 대회때 동반 출전했던 이주형(현 대표코치) 이장형(대구은행) 형제에 이어 두 번째로 태극마크를 단 형제선수가 됐다.
대한체조협회 김창숙 강화위원회 부위원장은 “태영이와 태석이는 형제가 도와가며 악착같이 운동하는 열성파로 대표팀 훈련 분위기를 돋구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특히 형 태영이는 아시안게임서 중국 선수들과 맞서 개인종합 입상을 노려볼만한 기대주”라고 칭찬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69.175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오른 고교 1년생 박정혜(충북체고)를 비롯 2위 박경아(강원체고) 3위 진달래(포철고) 등 고교생 5명이 1~5위를 차지하는 등 남녀 각 6명이 대표팀에 선발됐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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