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와는 4타차. 뒷심이 좋은 박세리(25)로서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역전 드라이브를 시도한다면 대회 4번째 우승컵도 기대할만하다. 하지만 상대가 ‘빅3’의 한축인 카리 웹(호주)이어서 다소 버겁다.박세리가 14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하이랜드메도스GC(파 71)에서 열린 제이미 파 크로거 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3라운드서 3언더파(버디 4개, 보기 1개) 68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 7위를 달렸다.
공동 9위로 경기를 시작한 박세리는 평균 278야드의 장타에 아이언 샷이 호조를 보였으나, 퍼트의 정확도(퍼트수 29개)가 다소 떨어져 버디 4개를 낚는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1오버파)를 빼고 2ㆍ3라운드서 계속 언더파를 치며 샷감을 되찾고 있어 최종라운드가 기대된다.
전날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5위에 자리한 웹은 이날도 버디를 8개(보기는 3개)나 잡아내며 5언더파 66타를 기록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베스 바우어(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지난해 2부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합류한 신예 바우어도 2, 3라운드 연속 4언더파를 때려 생애 첫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레이첼 테스키(호주)는 7언더파 64타를 휘둘러 합계 9언더파 204타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장정(지누스)은 이날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9위를 마크, 시즌 두번째 톱10을 눈앞에 뒀다. 김미현(KTF)은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13위, 박지은(이화여대)도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로 한희원(휠라코리아) 박희정(CJ39쇼핑)과 공동 19위를 형성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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