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파라다이스 여자 오픈(총상금 2억원) 우승컵은 김영(22ㆍ 신세계)에게 돌아갔다.99년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인 김영은 14일 경기 용인 레이크 사이드 CC서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서 2언더파를 보태 13언더파 203타로 정일미(한솔포렘)를 1타차로 제쳤다. 김영은 우승 상금 3,600만원과 함께 통산 2승째를 챙겼다.
전날 5언더파를 기록한 김영은 이날도 보기 없이 안정된 플레이를 펼친 끝에 6번홀 버디에 이어 17번홀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10m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정일미의 거센추격을 뿌리쳤다.
올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정일미(한솔포렘)는 이날 막판 추격전을 전개, 3언더파를 추가하며 한때 공동 선두로 나섰으나 15번ㆍ 17번홀 역전 버디 찬스를 놓쳐 단독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상금왕 강수연(아스트라)은 이날 버디 5개(보기는 1개)를 뽑아내며 이틀 연속 4언더파를 쳐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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