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기업 여름휴가 평균 4.8일 간다

올해 기업들의 여름 휴가 평균 일수는 4.8일로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14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서울지역 100인 이상 종업원을 둔 15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2년 하계휴가 계획’에 따르면 4일 휴가 기업이 32.3%로 가장 많았고, 5일(28.5%) 6일(17.0%) 3일(11.9%) 7일(10.3%) 등의 순이었다. 평균 휴가일수는 4.8일로 지난해(4.6일)에 비해 0.2일 증가했다.

휴가 실시 방식으로는 일정기간(7~8월) 중 분산 실시하는 기업이 65.2%, 특정 시기에 집중 실시하는 기업이 34.8%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중 직원들에게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은 49.6%로 절반 가량에 달했으나 대기업(43.1%)은 연봉제 실시 등으로 중소기업(64.6%) 보다 크게 낮았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