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안고 있는 공적 채무액을 표시하는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인근의 ‘부채 시계’가 최근 재정적자 증가로 11일 2년여 만에 가동을 재개했다.세로 3.3㎙, 가로 7.8㎙의 전광판에 전원이 들어오는 순간, ‘총액 6조 1,200억 달러, 가구당 6만 6,791 달러’라는 현재 적자 액수가 표시됐으며 이날 하루 동안 총액은 1초에 30달러씩 늘어났다.
후손들에게 재정적자를 물려줘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뉴욕의 부동산업자 시모 더스트씨가 1989년 설치했던 부채 시계는 2000년 9월 당시 재정흑자를 누리던 클린턴 정부가 가동을 중단시켰다.
김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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