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은 10일 미국 민간 조종사들이 테러범들의 비행기 납치기도에 대비해 총기를 휴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백악관과 항공사들의 반대 속에 통과시켰다.이날 310-113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된 이 법안은 미국 항공사 소속 7만여 조종사들이 안전 교육을 받을 경우 총기를 휴대한 채 비행기를 운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법안은 당초 미국 조종사들 중 약 2%인 1,400명에게만 총기를 휴대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내용으로 제출됐으나 의원들은 심의과정에서 대상을 모든 조종사들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법안을 개정했다.
/워싱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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