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앞서가는 소비자들에게 백화점들의 여름 세일기간은 겨울 의류를 구입하기 위한 적기다. 풍성한 여름 상품에 비해 품목이 한정돼 있고 물량도 적기는 하지만 ‘계절 디스카운트’ 덕에 제철보다 훨씬 저렴하게 겨울 상품을 장만할 수 있다.롯데 본점은 ‘숙녀 특종 겨울 상품전’을 열고 쏠레지아, 아이잗바바, 리씨 브랜드에서 21일까지 양가죽과 토끼털 재킷 기획 및 이월상품을 저가에 판매한다. 쏠레지아 양가죽 재킷은 44만2,000원, 아이잗바바 제품은 45만~66만원. 리씨 토끼털재킷은 2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롯데 영등포점에서는 같은 기간 ‘모피, 피혁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진도 근화 국제 우단 등 유명 모피 브랜드 ‘휘메일 재킷’이 150만~199만원에 판매되며, 이벨렌 리가 코나코의 토끼털 재킷은 15만원에 선을 보이고 있다. 또 남성용 제품으로는 크리스찬지앙 양가죽 재킷(9만원), 빠또르 양가죽 재킷(7만원) 등이 저렴한 가격에 나와있다.
신세계 강남점은 15~18일 4일간 ‘명품 모피ㆍ피혁 대전’을 펼친다. 해외 직수입 모피, 영 모피, 남성 모피 등 국내외 모피 전문 브랜드의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 특히 100만원대에 판매하는 특가 상품은 이월 및 기획 상품으로 정상품과 비교할 때 50~70% 저렴한 가격이다.
모피 제품으로는 휘메일 마호가니 재킷(169만원), 블랙그라마 재킷(189만원), 마호가니 메일 재킷(109만원) 등이 있다. 이보다 훨씬 저렴한 가죽 제품으로는 라피사르디 양가죽 재킷(9만원), 퍼스트에비뉴 원버튼 재킷(15만원), 시티지 양피 롱코트(19만원)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여름 세일을 기념해 별도 기획한 상품으로 강희숙 캐시미어 코트가 99만원에, 루비나 밍크재킷이 120만원에 판매된다.
현대백화점은 모든 점포에서 12~16일 진행하는 ‘여성 캐주얼 및 정장 대전’에서 여름 의류 외에도 가을 및 겨울 재고 상품을 기획 및 특가로 판매한다. 본점은 분수광장에서 12~16일 김영주, 라스포사 등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의 정장 및 코트 등을 기획가에 선보인다. 라스포 하프코트는 56만원, 김영주 투피스는 48만9,000원.
미도파백화점은 14일까지 ‘명품 모피 초대전’을, 23일까지 ‘주크 피혁 기획가전’을 펼친다. 국제모피의 블랙메일재킷이 139만원에 판매되는 등 정상가 대비 50% 이상 할인되며, 주크의 가죽재킷은 28만8,000원의 기획가에 판매된다.
LG백화점에서는 경매를 통해 최고급 모피 코트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14일까지 마호가니, 그라마의 올 겨울 신상품 모피코트를 매일 각 1벌씩 경매를 통해 낙찰 고객에게 판매한다. 정가 200만원짜리 마호가니 반코트의 경매 시작가는 100만원, 정가 700만원의 블랙 그라마 휘메일 반코트는 290만원에서부터 경매가 시작된다.
이밖에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동우 모피 특집전’에서 21일까지 마호가니 재킷을 129만원에 판매하며,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22일까지 다양한 겨울상품을 50~70% 할인 구매할 수 있는 ‘모피ㆍ피혁 특가전’과 ‘사계절 상품전’ 행사를 개최한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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