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일간지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10일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영화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받은 임권택 감독을 5단짜리 대형 머리기사로 대서특필했다.칸영화제에서 상을 받는 임 감독의 사진을 곁들인 이 기사에서 IHT는 그의 영화인생은 물론 취화선의 제작배경과 내용 등을 소개하면서 “민주주의와 평등의 이념 뒷면에 구 시대의 가치가 끈질기게 자리잡고 있는 현대 한국사회의 위선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또 임 감독이 이 영화를 구상한 지 20여년만에 제작한 사연, 예술에 대한 집념을 보여준 영화속 인물 오원 장승업과 임 감독의 공통점, 임 감독이 미국 할리우드 영화를 극복하고 한국 영화의 독자적 영역을 개척하는 데 성공한 경위 등을 설명했다.
/파리=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