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ㆍ4분기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이 2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시간당 임금의 상승으로 단위노동비용이 크게 줄지 않아 기업 경쟁력 향상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됐다.10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02년 1ㆍ4분기 노동생산성 동향’에 따르면 산출량을 노동투입량으로 나눈 노동생산성지수는 기준년도인 1995년을 100으로 할 때 206.6으로, 지난해 1ㆍ4분기(184.7)보다 11.9% 증가했다.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2000년 4ㆍ4분기(3.6%)에 한 자릿수로 떨어진 뒤 지난해 3ㆍ4분기(0.2%)까지 4분기 연속 증가세가 둔해지다가 4ㆍ4분기 이후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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