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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대입1학기 수시전형…월드컵·서해交戰등 논술출제 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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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대입1학기 수시전형…월드컵·서해交戰등 논술출제 대비 필요

입력
2002.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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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학년도 대입 1학기 수시모집 전형이 15일부터 대학별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학기 수시에 지원한 수험생은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심층)면접과 논술시험 등 대학별고사의 막바지 정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접시험 대부분의 대학은 면접관 2∼3명이 학생 1명을 두고 10여분간 면접을 실시한다. 그러나 대학마다 면접 방식이 약간씩 다르고 평가방법도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지원 대학에서 요구하는 방향에 맞춰 준비할 필요가 있다.

대학들은 면접에서 수험생이 기본적인 수학능력을 갖췄는지, 또 고교 교과과정의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지 등을 측정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전문적이거나 까다로운 주제보다는 기본적인 주제를 논리적으로 정리해 말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면접에서 영어지문이 나오거나 학업적성평가나 전공ㆍ적성검사에서 영어가 필요한 대학도 있으며, 자연계에서는 수학 문제가 지필고사 형태로 출제될 가능성도 있다.

논술고사 논술에서는 무엇보다 문제를 출제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뒤 일관된 논리 전개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논리의 일관성이 맞지 않거나 주제나 논점과 관련이 없는 내용이 첨가됐을 경우, 지정된 분량을 크게 초과하거나 미달했을 경우 등은 좋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2가지 주제가 제시됐을 경우 반드시 2개 주제의 연관성을 통해 논점을 주장해야 하며 문맥의 상관관계를 정확히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주제는 ‘한일월드컵대회’ ‘붉은악마 신드롬’ ‘서해교전 사태’ 등 시사성 있는 이슈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들 주제에 대해서는 미리 글을 작성해 본 뒤 논점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각 대학의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망 대학의 기출문제를 살펴보고 출제경향을 파악해야 하며 국어 국사 윤리 등의 교과서를 꼼꼼히 읽어 기본 개념을 정리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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