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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반갑다,제이미 파 크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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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반갑다,제이미 파 크로거"

입력
2002.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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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12일(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톨리도의 하이랜드 미도우스GC(파71)에서 열리는 제이미파크로거 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ㆍ우승상금 15만달러).박세리에게는 많은 영예를 안겨준 홈그라운드 같은 곳이다.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뛰어든 첫 해인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3차례 정상을 밟아 17년 대회 사상 최다승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우승을 놓친 2000년에도 3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서만 지금까지 50만달러를 챙겼고 톨리도 시가지에 자신의 이름을 딴 박세리 거리도 생겼다. 또 18홀 최소타(61타), 72홀 최소타(23언더파 261타) 기록도 세운 곳이다.

특히 이번에는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도 높다. 지난 주 US여자오픈에서 초반부진을 딛고 5위까지 치고 오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 강력한 라이벌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US여자오픈 우승자 줄리 잉스터(미국)가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불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카리 웹(호주) 로라 디아스(미국)를 비롯, 김미현(KTF) 박지은(이화여대) 박희정(CJ39쇼핑) 등 국내파와 함께 우승컵을 다툴 전망이다.

장정(지누스) 한희원(휠라코리아) 이정연(한국타이어) 이선희(친카라캐피탈) 등도 출전한다. 박세리는 12일 오전 1시 미국의 크리스 채터 등과 티오프한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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