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 눈물도 없이‘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독특한 영화문법을 보여준 류승완 감독 작품.
투견장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숨가쁜 쟁탈전을 그린 하드 하드보일드 액션이다. 파격을 보여주는 전도연과 혼신을 다하는 이혜영의 연기가 볼거리.
류승범 백일섭 등 조연들의 연기도 쏠쏠하다. 무술감독 정두홍이 연출한 실감나는 액션을 강렬한 영상으로 담았다. 18세. (15일)
★워크 투 리멤버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이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랜든. 전학생에게 신고식을 강요하다 부상을 입혀 봉사활동 명령을 받는다.
랜든은 거기서 ‘왕따’를 당하고 있는 제이미의 도움을 받게 된다. 두 사람은 친구들 몰래 연극연습을 하면서 사랑을 싹 틔운다.
귓전을 맴도는 부드러운 음악이 매력적이다. 감독은 ‘웨딩 플래너’의 아담 쉥크만. 주연 맨디 무어, 쉐인 웨스트. 12세. (15일)
▲팬티속의 나비
루두두는 키스와 사랑에 대한 달콤한 환상 속에 빠져 지내는 소녀. 로맹은 섹스를 갈망하지만 음담패설로 자신의 욕망을 해소하는 소년이다.
섹스는 생각해본 적도 없는 소녀와 5분마다 섹스의 망상에 사로잡히는 소년이 만나 벌이는 좌충우돌 섹스 코미디.
프랑스판 ‘아메리칸 파이’라고 할만하다. 감독 아네스 오바디아. 주연 줄리 뒤랑, 알렉시스 루쿠. 18세. (9일)
▲울랄라 씨스터즈
3대째 가업을 이어 라라클럽을 운영하는 조은자는 괴로운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스테이지에 파리만 날리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네모클럽의 김거만은 호시탐탐 라라를 인수하려 넘보고 있다.
조은자는 립싱크 댄스그룹 ‘울랄라 씨스터즈’를 결성, 위기탈출을 시도한다. 6개월 동안 익힌 여러 스타일의 춤, 한 벌에 2,00개의 큐빅을 수놓은 화려한 의상 등이 볼만하다.
감독 박제현. 주연 이미숙 김원희 김민. 15세. (11일)
▲맥스키블의 대반란
학교 ‘짱’ 트로이에게 걸려 쓰레기통에 처박히기를 시작으로, 교장 선생님에게 찍히고, 점심 값을 털리면서 맥스의 험난한 중학교 생활은 막을 연다.
아빠의 발령소식을 듣고 맥스는 쾌재를 부른다. 시카고로 전학을 가기에 앞서 통쾌한 복수극을 펼치지만 계획대로 전학을 가지 못하게 되는데….
감독 팀 힐. 주연 알렉스 D. 린즈. 전체. (12일)
★는 한국일보 문화부 추천작. 괄호안은 출시예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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