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신문을 통해 모 이동통신회사에서 한 축구선수에게 1년간 광고모델료로 무려 10억원을 제시한 것을 읽었다.순간 이렇게 엄청난 모델료가 결국 제품가격에 포함돼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됐다.
행여나 모델료를 그렇게 많이 주어도 많이 팔고 많이 챙기면 된다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있는 것은 아닌지….
보통 서민들은 평생을 모아도 그 액수의 10분의1도 모으기 힘들다. 이런 것들이 사회 계층간의 위화감을 조성한다.
일정액 이상의 고액 모델료는 세금이나 기부금 형태로 사회로 환원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
굳이 거액의 광고료와 물량공세를 펴지 않더라도 품질과 기획력, 마케팅 능력이 있으면 기업 이미지를 올릴 수 있다.
광고료의 거품 이야기는 늘 어느 순간 떠돌다가 다시 사라지곤 한다. 각 기업이 가능한 한 모델료를 줄여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제공하면 좋겠다.
여의치 않다면 고액 모델료 사회환원제도라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성원ㆍ서울 강동구 명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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