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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 변연하 "키 크다고 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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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 변연하 "키 크다고 잘하나"

입력
2002.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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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변연하의 3점포를 앞세워 우리은행의 높이를 눌렀다.삼성생명은 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3차전 4쿼터서 터진 변연하(28점, 3점포 6개)의 3점포(3개)에 힘입어 우리은행을 74_68로 물리치고 2승1패를 기록했다.

현대도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신세계를 연장전끝에 꺾고 2승1패를 기록, 신세계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이날 경기는 2m대 용병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정작 승패는 외곽포에서 갈렸다. 삼성생명은 엥휴즌(202㎝)-김계령(190㎝), 우리은행은 브라질 대표출신 알렉산드라(200㎝)-홍현희(191㎝)의 더블포스트를 내세워 맞대결을 펼쳤지만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에 턱밑까지 추격당할때마다 이미선 변연하의 3점포가 고비마다 터지며 추격권을 벗어났다.

삼성생명은 1쿼터서 우리은행 알렉산드라에게 15점을 내줘 19_21로 뒤졌다. 삼성생명은 2쿼터 들어 변연하가 3점포 2개를 포함 12점을 잡아내는 원맨쇼를 펼치며 42_34, 8점차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가르는 듯 했다.

3쿼터 초반 홍현희의 훅슛으로 44_44 동점을 허용한 삼성생명은 이미선의 3점포로 한숨을 돌렸고, 종료직전에는 변연하가 점수차를 벌리는 쐐기 3점포를 작렬시켜 58_48로 4쿼터를 맞았다.

승리를 자신한 듯 느슨한 경기를 벌이던 삼성생명은 김은혜에게 연속 4점을 허용하는 등 중반 한때 62_60으로 쫓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해결사 변연하가 3점포 3개를 집중시키면서 2분40여초를 남기고 73_63으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우리은행은 알렉산드라(28점)와 조혜진(11점)의 2대2 플레이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삼성생명의 3점포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삼성생명은 8개의 3점포를 터트렸으나 우리은행은 단 1개에 그쳤다. 우리은행은 1승1패.

청주경기서는 연장전끝에 현대가 겨울리그 챔프 신세계에 85_75로 승리, 신세계의 3연승을 저지했다. 70_70으로 연장전에 들어간 현대는 김영옥(7점)과 전주원(4점)의 공격이 빛을 발하면서 국내 최고센터 정선민이 무득점에 그친 신세계를 꺾었다.

현대는 김영옥(25점)과 강지숙(19점)이 내외곽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선민은 29점을 잡아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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