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태풍 ‘차타안’이 진로를 북동쪽으로 선회, 우리나라를 비켜갈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소형 태풍인 7호 ‘할롱’과 8호 ‘나크리’가 각각 괌섬 동남쪽 해상과 대만 남서쪽 해상에서 북상 중이어서 기상당국이 진로를 주시하고 있다.
기상청은 9일 “북북서진하던 차타안이 북동진으로 방향을 바꿔 현재 일본 오사카 남서쪽 약 720 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상태”라며 “11일 오전엔 도쿄 부근 내륙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는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그러나 “제주앞바다와 남해상은 이날 오후부터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강풍과 함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항해하는 선박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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