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수명을 좌우하는 여름이 다가왔다.발열이 심한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의 거의 모든 부품들은 여름철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에러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고온 예방책
고온을 무사히 넘기기 위해서는 PC와 벽의 간격을 10㎝ 이상 띄우고 직사광선이 미치지 않는 곳에 둬 PC의 열이 외부로 순환되도록 해야 한다. 또 3~4시간 PC를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전원을 꺼 열을 식힐 필요가 있다. 모니터 위에 놓아둔 물건들도 다 치워야 한다.
본체 내부에 여유공간이 있으면 냉각판을 추가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디오카드나 중앙처리장치(CPU)에 냉각판이 없는 경우에는 소형 냉각판을 별도 구매해야 한다.
*장마 예방책
장마철에는 에어컨이나 보일러를 작동시켜 실내의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또 PC를 사용할 일이 없다해도 하루에 약 20분 동안 PC를 켜두면 내부의 습기가 자연스레 제거된다. 번개가 치는 날에는 실내의 모든 가전제품의 전원코드, 안테나선, 모뎀선 등을 뽑아두는 것이 상식이다.
컴퓨터가 침수됐을 때는 케이스를 열고 흐르는 물로 이물질을 제거한 후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3~4일간 완전히 말린다. 그 다음에도 작동 안되면 곧바로 AS를 받아야 한다. 컴퓨터를 씻을 때는 부품과 카드류를 떼어내지 말고 솔이나 수건 등을 사용해서도 안된다.
*노트북 관리요령
노브북PC는 특히 자동차 안에 장시간 두는 일을 삼가야한다. 여름철 자동차 내부온도가 60~80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이다. 이외에는 다른 PC의 관리법과 동일하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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