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은 9일부터 시내전화 신규 가입 고객에게 부과하는 가입설치비(4만원)를 폐지하고 시내전화 기본료도 월 4,000원에서 3,500원으로 12.5% 인하한다고 8일 밝혔다.또 시내전화 신규 가입 고객이 1년, 2년, 3년 등으로 정기 사용계약을 맺을 경우 시내전화 및 이동전화 통화료를 각각 3%, 5%, 10% 할인해 준다.
이에 따라 하나로통신의 시내전화에 가입하고, 3년 정기 사용계약을 신청한 고객들은 표준시간 통화료가 3분당 39원에서 35.1원으로, 이동전화 통화료도 10초당 15원(주간)에서 13.5원으로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하나로통신의 이번 조치는 국내 시내전화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KT에 맞서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요금과 다양한 상품 선택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로통신은 1999년 4월부터 시내전화 서비스를 하고있으나 가입자수가 전체 시장의 3.7%인 87만회선에 불과하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