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비서관, 국회전문위원 등을 거쳐 11대 때부터 내리 6선, 30여년간 국회에서 잔뼈가 굵은 국회통이다.11대 때 정치 규제에 묶여 있던 이기택(李基澤) 전민주당 총재의 지역구인 부산 동래구를 물려 받아 민한당 의원으로 처음 원내에 진출했다.
90년 3당 통합 전까지는 이기택계로 분류돼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과는 거리가 있었다. 90년 3당 통합 과정에서 이 전총재와 결별하고 통합 추진위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YS 정부의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
남북 국회회담 대표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을 역임한 통일문제 전문가이기도 하다. 대세를 읽는 정치 감각이 탁월하고 논리도 정연하지만 때로 자기 과시가 지나치다는 평도 듣는다.
이회창(李會昌) 전총재 시절 한나라당 부총재, 국가혁신위부위원장을 맡았고 대통령 후보 경선중에는 총재권한대행을 맡는 등 이 후보와도 가까운 사이다. 16대 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했다가 당내 경선에서 좌절한 경험이 있다.
정순자씨(59)와 1남1녀 ▲부산·64세 ▲동아대 정치학과 ▲대통령 비서실장 ▲신한국당 사무총장 ▲한나라당 부총재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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