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때문에 부산항에 억류돼 있던 러시아 어선이 태풍 라마순의 북상으로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우리측 경비원 3명을 태운 채 러시아로 도주했다.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5일 선박관리비 등 26억원의 채무로 곧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던 2,900톤급 러시아 어선 아톨호가 갑자기 사라져 해경이 뒤쫓았으나 이미 독도부근 공해상을 지나 추격에 실패했다. 당시 배안에는 우리 경비원 3명이 있었으나 이들은 러시아 선원 71명의 완력에 밀려 함께 러시아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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