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발생한 서해 교전은 북한이 탈북자 80명의 해상 집단망명 시도를 견제하기 위해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요미우리(讀賣) 신문 주간지인 요미우리 위클리가 8일 보도했다.이 잡지는 일본 공안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 망명을 기획한 것은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풀러첸과 별도로 중국에서 활동하는 복수의 국제적인 비정부조직”이라며 “그들은 약 80명의 탈북자들을 중국 푸젠(福建)성에 대기시킨 뒤 밀항선으로 한국에 망명시키려고 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탈북자들이 인천항에 도착했는지 여부는 분명치 않으나 7월 1일 약 20명의 탈북자가 일본 국내에 들어왔다는 정보가 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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