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주공은 뭔가 특별하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주공은 뭔가 특별하다

입력
2002.07.08 00:00
0 0

‘주공아파트는 뭔가 다른 게 있다?’최근 주택공사가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에 청약자들이 몰려 모두 청약저축 1순위에서 마감되고 분양권 프리미엄도 치솟는 등 주공아파트의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실수요자 뿐 아니라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까지 가세하면서 주공의 인기가 높아지자 하반기 수도권에 공급되는 4,000여 가구의 주공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귀추를 모으고 있다.

▼주공 아파트 인기비결

주공이 지난달 인천 삼산지구에 2,098가구 공급계획을 발표하자 월드컵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3,000여명의 관람객들로 모델하우스가 북새통을 이뤘다.

실제 청약에서는 5,660명이 접수, 2.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도권 1순위에서 단숨에 마감됐다.

마찬가지로 지난달 수원 율전지구에서 공급한 1,078가구도 평균 1.8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22, 32평형 모두 청약저축 1순위에서 마감됐다.

주공 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올들어 공급된 물량에 붙은 프리미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 3월 파주 금촌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2,000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어 32평형이 1억3,500만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최근 수원 율전에서 분양된 주공그린빌도 32평형 기준으로 2,000만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주공 아파트의 주가를 견인하는 가장 큰 요인은 주변 단지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와 생활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대단위 택지개발 지구 내에 들어선다는 점.

실제 인천 삼산지구에서 주공에 앞서 분양한 서해종건은 평당분양가를 540만원으로 책정했지만 같은 삼산지구에서 주공은 평당 490만원에 공급했다.

주공은 또 일부 재개발, 주거환경개선 지구를 제외하면 대부분 택지개발 지구 내에 1,000가구 이상 규모로 공급하고 있다.

▼하반기 수도권 공급 가구 관심집중

주공이 하반기 전국에 분양할 일반 아파트는 8,190가구이며 서울ㆍ수도권 지역에서는 4,463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올들어 두번째로 분양하는 파주금촌2지구가 눈에 띈다. 인근 운정 및 교하지구와 함께 신흥아파트단지로 부각되고 있는데다 경의선 복선화 공사가 진행중이며 통일로, 자유로, 310번 지방도로를 통해 일산까지 차로 10분 거리다.

서울지역에서 유일하게 공급되는 난곡지구도 눈여겨 볼만하다. 재개발지구 내에 52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평형 등은 아직 미정이다. 이외에 주거환경개선 지구로 개발되는 부천 송내와 인천 십정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공고가 난 포천 송우지구는 8일부터 분양을 시작한다. 29평형 372가구와 32평형 812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분양가는 29평형이 8,521만~9,640만원, 32평형은 9,428만~1억771만원. 가구당 3,000만원까지 국민주택기금도 지원된다.

주공 아파트는 전용면적 25.7평형 미만의 국민주택 규모로 공급되기 때문에 신청은 청약저축가입자만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 택지개발 지구라도 20만평 이하에서는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우선권이 돌아가고 20만평 이상에서는 30%가 지역주민에게 돌아가고 나머지가 해당지역 및 수도권 거주자에게 할당된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