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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발레시어터 'Being ⅠㆍⅡ'…'젊은이들의 몸부림' 강렬한 록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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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발레시어터 'Being ⅠㆍⅡ'…'젊은이들의 몸부림' 강렬한 록발레

입력
2002.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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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춤판이 벌어진다.올 3월 경기 과천시민회관에 새 둥지를 틀고 ‘제2의 창단’을 선언한 서울발레시어터가 과천시대 첫 무대로 12~14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록 발레 ‘Being(현존) ⅠㆍⅡ’를 공연한다.

젊은이들의 반항과 일탈, 새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이 작품은 내용과 형식 모두 발레라는 간판이 무색할 정도로 파격적이다.

음악부터 다르다. 그룹 퀸의 히트곡과 바네사 메이의 전자 바이올린 연주, 랩 등이 배경음악으로 깔리고 색소폰 연주자가 등장하기도 한다.

의상도 찢어진 청바지, 몸에 착 붙는 티셔츠, 반바지 등 요즘 젊은이들 모습 그대로다. 춤사위도 뛰고 나는 역동적이고 강렬한 동작이 주를 이뤄 뮤지컬을 연상케 한다.

이 작품은 1998년 9월 첫 공연된 이래 여러 차례 무대에 올라 호평을 받았다.

안무자인 제임스 전씨는 “이번 공연에서는 춤사위를 보다 다이내믹하게 재구성하고 등장인물도 추가했다”며 “주제는 다소 무겁지만 볼거리가 많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연은 2002 서울아동청소년 공연 예술축제 참가작으로 27,2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도 오른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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