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동해로 빠져나가 소멸된 제5호 태풍 ‘라마순’으로 4명이 실종되고 약 100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중앙재해대책본부는 7일 태풍에 의한 재산피해는 약 95억2,6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남 나주시 유원지에서 급류에 휩쓸린 남자2명 등 실종된 4명에 대해 태풍에 의한 것인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남이 29억8,900만원으로 가장 컸고 경남 28억7,600만원, 제주 27억5,200만원, 강원 8억4,7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전국적으로 주택 1채가 전파되고 10채가 반파돼 모두 5가구 1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선박 3척이 반파돼 2,400만원의 피해가 났다.
또 전남 970㏊ 등 전국 총1,260㏊의 농경지가 침수됐고 수산양식장 9곳이 침수돼 5억4,0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가축 46만305마리가 폐사됐다. 공공시설의 경우 하천제방 61곳과 도로.ㆍ교량 17곳, 방파제 등 항만ㆍ어항시설 16곳이 파손 또는 유실돼 모두 84억9,500만원의 피해가 났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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