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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티어 / 김창환 세진푸드시스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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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티어 / 김창환 세진푸드시스템 사장

입력
2002.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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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시설을 지으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부동산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패스트푸드 체인점 ‘하디스’를 운영하는 ㈜세진푸드시스템 김창완(金昌煥ㆍ48ㆍ사진)사장은 최근 유통시설만을 짓던 단순시공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공간 창조’를 모토로 부동산 개발사업을 본격화했다.

유통업체로는 보기 드물게 이달안으로 서울 강남역 인근에 분양예정인 주거 및 사무겸용 오피스텔 ‘LG이지빌’(352실)의 시행사로 직접 나선 것이다.

LG이지빌은 임대에 유리한 16~24평형으로 구성됐으며 평당분양가는 720만~810만원선. 김 사장은 “패스트푸드 직영점과 가맹점을 개점하면서 상가가 꼭 필요한 곳에 상가건물이 들어서야 한다는 생각에서 직접 유통시설 개발에 나섰다”며 “그동안 패스트푸드 사업을 하면서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이제는 주택개발 쪽으로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1990년 7월 미국에서 패스트푸드 브랜드 ‘하디스’를 도입한후 현재 23개의 직영 및 가맹점을 개점했으며 피자와 파스타를 주메뉴로 한 ‘스바로’ 레스토랑도 8개나 운영하고 있다.

김 사장은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차별화 양상을 띠면서 분양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 “리스크가 있는 사업은 아예 손을 대지않는 만큼 100% 성공분양을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업계획, 입지여건, 시장조사, 분양시기 등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실패는 생각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분양하는 LG이지빌도 임대수요가 풍부한 테헤란로 주변을 택하고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했다.

그는 “사업지 인근에 LG강남타워를 비롯해 스타타워, 한솔빌딩, 포스틸, 특허청 등 대형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는데다 입주시기(2004년말)에 역삼동 일대에서 입주하는 오피스텔이 거의 없어 사업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외환위기 당시에도 부동산 개발사업에 뛰어난 감각을 보여주었다. 97년 10월 분당신도시 수내동에 공급한 주거용 오피스텔 ‘판테온Ⅰ’을 85%가량 분양한데 이어 99년 6월에는 오피스텔 ‘판테온 리젠시’를 한달만에 100% 가까이 분양을 마쳤다.

“주5일 근무 확산으로 앞으로 레저인구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한 그는 리조트 및 실버타운 개발에도 강한 의욕을 갖고 있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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