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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K-리그 / 질풍처럼 6월의 영웅들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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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K-리그 / 질풍처럼 6월의 영웅들이 돌아온다

입력
2002.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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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에서도 신화를 창조하겠다.”월드컵에서 4강을 이뤄낸 대표선수들이 프로축구무대로 대거 돌아와 월드컵의 열기를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월드컵 성공으로 축구붐에 불이 지펴졌고 스타들까지 가세해 프로축구 중흥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태극전사 중 국내 프로무대로 돌아오는 선수는 15명. 스타의 절대부족과 대표선수들의 잦은 차출로 스타 기근이 심각했던 지난 해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다.

홍명보(33ㆍ포항) 송종국(23ㆍ부산) 이운재(29ㆍ수원) 김병지(32ㆍ포항) 김태영(32ㆍ전남) 이영표(25ㆍ안양) 등 이름만으로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선수들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김남일(25ㆍ전남) 최진철(31ㆍ전북) 등은 월드컵을 거치면서 스타성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전남과 전북은 스타 한 명이 갖는 파급효과에 큰 기대를 건다.

단순한 팀 합류가 아닌 의미 있는 복귀도 많다. 대표팀의 주장 홍명보는 1997년 이후 5년만에 국내무대에 다시 선다.

지난 해 일본에서 활약하다 선수생활의 황혼기를 고국에서 맞기 위해 돌아온 홍명보의 마지막 꿈은 팀을 정상에 올려놓는 것. 정규리그 개막에 대한 홍명보의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일본 J리그와 오스트리아 라스크 린츠 등을 거친 최성용(29ㆍ수원)도 국내 프로무대에 늦깎이 데뷔한다. 울산의 이천수(21) 현영민(23)도 프로에 데뷔하는 루키들이다.

대표팀에서 수문장 경쟁을 벌였던 이운재와 김병지는 이번 정규리그에서 프로 최고의 골키퍼를 놓고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수원과 포항이 맞붙는 17일 포항경기는 벌써부터 관심을 끈다. 제3의 골키퍼 최은성(31ㆍ대전)도 진가를 발휘할 준비를 마쳤다.

태극전사 외에도 넘치는 ‘상품성’으로 프로축구 발전의 선두에 설 선수들도 있다. 김도훈(32ㆍ전북) 이동국(23ㆍ포항) 고종수(24ㆍ수원) 등 월드컵 엔트리에서 탈락한 비운의 스타들이다.

지난 해 8월 전남과의 경기 중 왼쪽 무릎인대가 파열돼 1년 가까이 재활을 해온 고종수는 이번 정규리그를 통해 제2의 선수생활을 시작한다. 연봉 킹 김도훈(3억3,500만원)과 대표팀 막판 탈락으로 좌절의 시간을 보낸 이동국도 한 풀이 골을 벼르고 있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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