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로 주가가 6거래일 연속 상승, 800선에 성큼 다가섰다.5일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반도체 현물가 상승과 2분기 주요기업 실적 전망 등을 재료로 한 외국인 대량 매수세에 기관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까지 가세, 19.09포인트(2.48%) 오른 787.8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 역시 1.27포인트(1.99%) 오른 64.98로 마감, 중기 추세선인 20일 이동평균선(65.94)에 바짝 다가섰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최근 그동안의 무차별적인 매도세에서 탈피, 소폭 매수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의 수급여건이 크게 개선됐으나 외국인들이 적극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99.70원까지 떨어졌으나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개입으로 반등,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전날(1,200.50원)보다 4.40원 높은 1,204.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외환당국은 “환율 하락 속도가 지나치다”는 구두개입과 함께 국책은행을 동원, 약 2억달러에 달하는 달러 매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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