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해교전조사특위 천용택(千容宅) 위원장은 5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많은 인명 피해가 난데 대한 국민의 분노를 감안하고 상황을 정치적으로 타결하기 위해 국방부장관에게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고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의 인책을 주장했다.천 위원장은 “함대사령관 등 군 지휘관에게선 교전 당시 우리 군의 초계함을 유효사거리에 배치하지 못하는 등 전력 운영상의 과오가 인정된다”며 “그러나 이들의 문책 문제는 군 자체 지휘계통을 밟아 처리하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고속경비정을 공격한 북한 684호함은 99년 교전에 참여했던 배인데 3년간 나타나지 않았다가 이번에 나타났다며 "그동안 절치부심하다 한번 때리겠다고 마음먹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천 위원장은 "교전 당시의 해군전술지휘통제체게(KNTDS)를 분석한 결과 우리 어선이 NLL남쪽의 어업저지선을 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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