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래 전략과 장기 비전을 제시할 씽크 탱크인 ‘미래포럼’이 8일 출범한다.오명(吳明ㆍ62) 아주대 총장, 사공일(司空壹ㆍ62)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정종욱(鄭鍾旭ㆍ62) 아주대 교수, 송상현(宋相現ㆍ61) 서울대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았다.
송 교수는 “한국이 고도의 복합 시스템을 갖춘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단순 발전론이 아니라 정교한 국가비전과 경영방식이 필요하다”며 “미국의 헤리티지 재단이나 브루킹스 연구소처럼 지성인들이 앞장서 의견 개진과 토론을 거쳐 국가전략을 제시하고 정부가 이를 반영할 수 있는 바람직한 모델을 일궈내야 한다”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사공 이사장과 오 총장은 각각 경제 및 정보통신 전문가로, 정 교수는 정치외교ㆍ통일안보 전문가로 포럼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들은 세계화ㆍ정보화ㆍ민주화를 주도하는 21세기 국가비전 연구를 위해 분야별로 26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매달 2차례 분과 토론 및 전체 포럼을 열어 구체적 국가전략을 생산한다.
정치분야에 이호승(전 국방대학원장) 추광영(서울대 교수) 민병석(강원대 교수ㆍ전 체코 대사) 윤영오(국민대 정치대학원장) 김시복(전 국가보훈처 차장)씨, 경제분야에 김재원(한화그룹 상임고문), 김철홍(㈜킴스 대표) 김동건(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장석환(법무법인 세종 고문) 김정호(국토연구원 연구실장) 박용훈(도시교통연구소 소장) 허신행(서울시 농수산물공사 사장)씨, 사회분야에 정진곤(한양대 교수) 김정기(한국사이버대학 학장) 이필원(전 한국노총 사무차장) 김철수(양지병원 원장) 이상진(극동대 학장) 김상종(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차창규(대한노인회 상임이사) 구자호(전 서울예술단 이사장) 이춘호(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홍유진(동덕여대 교수) 김성이(이화여대 교수) 최창신(2002 월드컵조직위 사무총장)씨 등이 참여한다.
박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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