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주부들의 기피계절. 무더위에 지쳐 식사준비를 할 생각만 해도 짜증이 나기 때문. 자연히 외식을 선호하는 가정도 늘어 패밀리 레스토랑 등 외식업체에게는 여름철이 성수기. 외식업체들이 성수기에 맞춰 기존 메뉴를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등 여름맞이 준비를 끝냈다.베니건스는 푸른 바다의 낭만과 열대음료의 시원함을 연상시키는 ‘트로피칼 파라다이스’ 행사를 7월 한달동안 연다.
신메뉴로 데리야끼 소스로 양념한 바베큐 꼬치 요리인 ‘그릴드 케밥’과 새우와 녹색 야채가 어우러진 ‘아이리쉬 그린 샐러드’를 내놓았고 망고주스, 구아바주스, 키위를 통째로 갈아만든 생과일 칵테일 키위 아일랜드 등의 과일 음료도 새롭게 선보였다.
열대 음료와 추천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시원한 음료를 담을 수 있는 고급 텀블러를, 5만원 이상 결제하는 TTL카드 고객에게는 베니건스 고급 유리잔도 선물로 나눠준다.
T.G.I.프라이데이스는 7월 한달동안 ‘핫 앤 쿨 페스티벌’행사를 열고 버드와이저 맥주 두병을 9,600원에서 9,000원으로, 맥주 네병을 1만9,2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각각 할인 판매한다.
이외에 닭고기 안심과 토마토 베이컨을 넣은 이탈리안 샌드위치 ‘치킨 핑거’와 황새치 요리인 ‘페퍼잭스터 스위드 피쉬’등 12가지 메뉴도 새롭게 내놓았다. 행사기간 버드와이저 맥주 두병이나 네병을 주문하면 남아프리카 공화국 왕복항공권(1명)과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 여름 패키지 상품(5명)에 응모할 수 있는 스크래치 카드도 나눠준다.
빕스는 소금과 배즙 등을 이용한 ‘빕스 스테이크 2002’와 떡갈비에 모짜렐라 치즈를 첨가한 ‘코리안 햄버거 스테이크’등 10여 가지의 새로운 메뉴를 선보였고 후식으로 지난해 수확해 냉동보관한 홍시를 1,800원에 내놓았다.
마르쉐는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를 동반한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매장마다 4,000~6,000원대의 메뉴를 준비한 어린이 전용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외식업체들은 경품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는 인터넷 홈페이지(www.outback.co.kr)에서 자사관련 퀴즈를 맞추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3만원이나 1만원 식사권을 주며, 15일부터 한달동안 외환카드로 결제하는 모든 고객에게 여름용 비치숄더백을 주고, 5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1만원 식사권을 제공한다.
까르네스테이션은 이달말 일정금액 이상 구매고객에게 쿠폰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동남아여행권 등의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씨즐러도 신메뉴가 출시되는 7월말에 맞춰 스크래치카드를 이용한 경품행사를 벌인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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