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웅(林在雄ㆍ33ㆍ전도사)씨가 간경변으로 사경을 헤매던 선배에게 자신의 간 일부를 기증, 이웃사랑을 실천했다.평택시 한소망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있는 임씨는 연세대 신학대 선배이자 간경변으로 오랫동안 고생해온 우병삼(禹炳三ㆍ39ㆍ경기 광명시 제일교회) 목사가 간이식을 받지 않으면 생명을 이어갈 수 없다는 통보를 받자 자신의 간 일부를 떼주었다.
우씨 가족들은 조직형이 달라 간을 제공할 수 없었다.
지난달 26일 수술을 맡은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김순일(金舜一) 교수팀은 “이식 수술을 성공리에 끝났으며 우 목사는 위험한 고비를 모두 넘기고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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