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1월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5년전 보다 27.7%가 급증해 총인구(4,598만5,000명)의 7.3%인 337만2,000명에 이르렀다.총인구 증가율 3.2%를 크게 웃돈 고령인구의 이 같은 증가세에 따라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인구가 국제연합(UN) 기준(7%)을 넘어선 ‘고령화사회’에 공식 진입했으며, 2020년에는 15%를 넘어서 본격 ‘고령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은 1995년 이후 5년만에 이루어진 ‘2000년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성ㆍ아동, 고령자, 1인가구 등 3개 부문 통계를 4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같은 시점 우리나라의 여성인구는 총인구의 49.8%인 2,291만7,000명으로, 여자 100명당 남자수를 나타내는 성비는 100.7을 기록했다.
또 대학수료 이상의 학력을 가진 15세 이상 여성 314만7,000명 가운데 51.3%가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수는 95년 보다 35.4%가 증가, 전체가구(1,431만2,000가구)의 15.5%인 222만4,000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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