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슈페리어ㆍ32)가 3주만에 미프로골프투어(PGA)에 복귀,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지난달 US오픈 이후 2개 투어를 건너뛰며 휴식을 취해온 최경주는 4일 밤(한국시간)부터 일리노이주 레몬트의 코그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애드빌웨스턴오픈(총상금 400만 달러)에 출격한다.
1899년에 창설된 애드빌웨스턴 오픈은 메어저 대회는 아니지만, PGA투어 가운데 US오픈에 이어 가장 오래된 전통있는 대회로, 우승 상금만 72만 달러에 달한다.
현재 시즌상금 134만9,573달러로 22위를 달리고 있는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상금 200만 달러돌파의 발판을 마련하고, 여세를 몰아 18일 브리티시 오픈과 다음달 중순 PGA챔피언십 등 2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 대회에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불참하고, PGA랭킹 2위인 필 미켈슨(미국)도 나오지 않지만, 비제이 싱(피지), 데이비스 러브3세, 지난해 챔피언 스콧 호크(이상 미국) 등 쟁쟁한 선수들이 도전장을 냈다. 최경주는 4일 밤 9시36분 미국의 로버트 댐런 등과 한조를 이뤄 티오프한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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