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이 전 농림부 차관보를 지낸 안덕수(安德壽)씨를 정무부시장으로 내정하자 시민단체들이 철회를 요구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3일 성명을 내고 “안 내정자가 1995~97년 농림부 축산국장 재직시절 유관업체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것이 드러나 99년 1월 차관보에서 물러났다”며 정무부시장 내정 철회를 촉구했다.
인천연대는 또 “내정을 백지화하지 않을 경우 다른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범 시민 철회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인천 경실련도 “독직혐의 등 도덕성과 자질에 문제가 있는 사람을 인천 정무부시장에 내정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투명한 인천시정 실현을 위해 참신한 사람으로 교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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