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영국에서는 교사를 폭행하거나 폭언을 가한 학부모는 최고 6개월 징역이나 상당액의 벌금형 부과 등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된다.스티븐 트윅 영국 교육부 장관은 2일 “교사를 공격하거나 모욕하는 것에는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면서 “영국의 학교에서는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교사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학부모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는 교장들을 전폭 지지할 것”이라면서 “그러한 학부모들은 최고 7,500달러의 벌금이나 6개월 징역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윅 장관은 이어 학부형들에게 ‘무관용 방침’을 알리는 포스터를 학교뿐 아니라 지하철, 병원 응급실 등에 붙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포스터는 “만약 당신이 학교에서 누군가를 위협하거나 난폭한 행동을 계속한다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기소될 것입니다”는 내용이다.
영국 교원노동조합인 교사 및 강사협회(ATL)는 이날 지난해 교사 125명이 학교에서 신체적 폭행을 당했으나 이중 5%만 학부모의 책임이 인정됐다고 주장했다.
/런던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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