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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5년간 공공택지 2,800만평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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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5년간 공공택지 2,800만평 공급

입력
2002.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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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향후 5년간 153만 가구 건설에 필요한 공공택지 2,800만평이 매년 570만~600만평씩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또 수도권 지역내 공공택지 추가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2006년까지 2,130만평이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다.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권 중기(2002~2006년) 공공택지 공급계획’을 3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수도권에 올해 33만 가구, 2003~2006년 매년 30만 가구씩 모두 153만가구가 건설되며 이중 60%인 92만 가구가 공공택지에 지어질 예정이다. 가구당 평균 건설면적을 31.5평으로 계산하면 92만 가구 건설에 필요한 공공택지는 2,880만평으로 추산된다.

건교부는 수도권에 이미 1,900만평의 공공택지가 확보돼 있으며 나머지 980만평은 향후 5년간 택지지구로 지정할 2,130만평에서 충당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작년말 현재 공공택지로 확보된 곳은 모두 17곳으로 성남 판교(282만평), 화성 동탄(274만평), 양주 고읍(48만평), 용인 흥덕(59만평), 평택 청북(60만평), 파주 운정(148만평), 오산 세교(99만평), 용인 서천(34만평), 화성 봉담(24만평), 남양주 진접(60만평), 화성 향남(52만평), 김포 장기(25만평), 파주 교하(20만평), 인천 논현2(76만평), 용인 구성(30만평), 용인 보라(25만평), 고양 풍동(11만평) 등이다.

건교부 권오열(權五烈)주거환경과장은 “최근 준농림지 주택건설 규제와 재개발ㆍ재건축 용적률 강화 등으로 민간부문의 주택공급이 위축된 만큼 공공택지 공급을 확대해 작년말 현재 88.6%인 주택보급률을 100%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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