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술은 역시 맥주!’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월드컵이 열린 6월 한달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맥주(생맥주 포함)는 모두 1,805만상자(1상자는 500㎖ 20병)로 5월의 1,606만상자에 비해 12.4% 증가했다.
판매된 맥주를 병으로 환산하면 모두 3억6,100만병으로 4,500만 국민 1인당 8병씩 돌아가는 셈이다.
회사별로는 하이트맥주가 1,000만상자, OB맥주가 805만상자의 판매고를 기록, 전달에 비해 10% 이상씩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영업일수는 23일로 5월에 비해 6일이나 적었기 때문에 맥주회사의 1일 출고량은 더 늘었다.
두 회사 모두 전달에 비해 30% 가량 늘었는데 하이트맥주의 경우 하루에 43만5,000상자, 병으로는 870만병을 출고했다.
반면 소주 판매량은 줄어 업계 1위인 진로의 경우 5월 424만9,000상자(360㎖ 30병)에서 지난달 390만9,000상자로 8% 감소했다.
위스키는 상대적으로 월드컵 영향을 많이 받아 20%가까이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