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지난 주말 발전 자회사 사장과 감사, 전무(본부장) 등 임원 25명에 대해 일괄 사표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한전은 회사별 경영평가 결과 등을 토대로 이들 임원들의 사표를 선별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이번 주중 후속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2~3월 발전노조 파업에 대한 문책 인사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다, 경영혁신 및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인사가 필요하다는 게 최고경영자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5명의 화력발전회사 사장 중 일부는 퇴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강동석(姜東錫) 사장 취임 후 1개월여 동안 자회사들에 대한 경영평가를 해왔다. 이와 관련, 강 사장은 지난 주 신국환(辛國煥) 산자부 장관과 자회사 임원인사 및 향후 경영혁신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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