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중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비롯한 경제 단체의 하계 세미나가 잇따라 제주도에서 열리면서 재계가 일제히 제주로 대이동을 한다.2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함께 24~2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변화의 시대, 성장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를 주제로 최고경영자 하계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는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을 비롯해 김각중 전경련 회장, 김영수 기협중앙회장, 김재철 한국무역협회장 등이 강연하며 기업 최고경영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연설할 예정이며, 거스 히딩크 감독도 강사로 초청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같은 장소에서 17~20일 ‘디지털 시대, 새로운 CEO의 조건’을 주제로 제27회 최고경영자대학을 운영한다.
신국환 산업자원부장관, 도미니크 바튼 맥킨지 서울사무소 대표, 이병규 현대백화점 사장, 허성도 서울대 교수 등이 연사로 초청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0~12일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인사, 노무, 총무, 기획 담당 부서장과 관리자, 노조 간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인사ㆍ노무관리자 대회를 개최한다.
한국표준협회도 24~27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회원사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경영을 위한 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하계 최고경영자 경영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한동 국무총리가 기조강연을 하며 전 부총리, 방용석 노동부 장관, 임내규 산업자원부 차관이 주제 발표에 나선다.
이밖에 한국능률협회는 18~21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하계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열고 김명자 환경부장관의 기조강연, 박 승 한국은행 총재의 특별 강연 등을 진행하며, 인간개발연구원도 21~24일 같은 장소에서 ‘신세계 경제질서와 함께 동아시아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주제로 경영자 하계 포럼을 개최한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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