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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誌 보도 / "FBI, 빈 라덴 추정 두개골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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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誌 보도 / "FBI, 빈 라덴 추정 두개골 분석"

입력
2002.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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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의 것으로 추정되는 두개골을 미국 연방수사국(FBI) 법의학팀이 분석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뉴스위크 최신호(7월 8일자)가 보도했다.뉴스위크는 ‘오사마 빈 라덴과 두개골의 비밀’이라는 기사에서 5월 초 빈 라덴의 병력이 최후까지 버틴 아프가니스탄 동부 산악지역 토라 보라에서 가까운 알리 켈 마을에서 캐나다군이 발견한 무덤군에서 미스터리가 출발한다고 밝혔다.

마을 사람들은 이를 작년 12월 토라 보라 전투에서 사망한 알 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의 무덤이라고 말한다.

빈 라덴과 핵심 측근들은 전투 당시 이곳에 있었으며 뉴스위크는 이 점을 중시해 무덤군에 빈 라덴이 묻혀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군 법의학팀은 이 지역에서 시체 23구를 발굴해 샘플들을 채취했다. 플로리다주 템파에 있는 미군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이 샘플들이 워싱턴DC에 있는 군 범죄조사사령부(CIC)로 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CIC 대변인은 “우리에게는 없다”고 말했다.

법의학계에서는 채취물들이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FBI 실험실로 보내졌다는 소문과 함께 두개골이 있었기 때문에 FBI가 스미소니언 협회(국립박물관) 관계자들까지 불러들였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FBI 폴 브레슨 대변인은 “현재 FBI 실험실이 그 지역에서 발견된 아이템을 연구하고 있다는 것만 확인한다”며 “(두개골 등) 구체적인 항목에 대해서는 의견을 나눌 수 없다”고 밝혔다.

두개골 조각으로 얼굴을 재구성해내는 스미소니언 협회 소속 유명 법의학자인 유베 레이커 박사는 이에 대해 일체의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시사주간 타임 인터넷판은 30일 미 정보당국이 빈 라덴이 최소한 작년 12월 후반까지는 생존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문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타임이 인용한 소식통에 의하면 이 문서는 그의 서명이 담긴 친필 편지로 알 카에다 작전사령관인 아부 주바이다에게 보낸 것이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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