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인승이하 승합차도 연비·에너지등급 표시

15인승 이하 승합차도 10월 2일 이후 출시되는 모델부터 자동차 연비와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이 표시된다.산업자원부는 1일 레저용 차량(RV)의 확산추세에 맞춰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이같이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 및 등급 표시 규정’을 개정, 시행키로 했다.

현재 승용차는 연비와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을 모두 표시하지만, 승합차는 9인승 이하에 대해 연비만 표시하고 있다.

개정된 규정은 또 공인 연비와 실제 연비의 차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감안해 6,400㎞ 주행 후 최적 주행조건에서 연비를 측정토록 한 현행 측정방식을 바꿔 160㎞ 주행 후 측정토록 했다.

개정된 방식으로 측정하면 공인 연비가 약간 낮아진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다만 현재 출시되고 있는 모델에 대해서는 내년 5월초까지 유예기간이 부여된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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