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자 6면 한국시론 ‘Mr 히딩크, 떠나셔도 됩니다’를 읽었다.히딩크는 월드컵 4강 신화로 한국의 영웅이 되었으며 정부는 명예국적 수여까지 검토중이라 한다.
그는 한국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축구 변방에서 유럽축구 못지 않은 실력으로 중심에 서도록 해주었다.
또 4,700만 국민뿐 아니라 멀리 해외 동포들까지도 하나된 마음으로 엮어준 사람이다. 그 동안 성적이 부진해 숱한 비난을 받았음에도 묵묵히 소신껏 자신의 길을 걸어가 그의 능력을 입증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가 떠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히딩크를 영원히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하기 위해서는 지금 그를 떠나 보내야 한다.
만약 지금보다 못한 성적이 나왔을 때 그에게 쏟아지는 비난은 엄청날 것이다. 영원한 영웅으로 남기 위해 히딩크는 지금 떠나야 한다.
/남상도ㆍ경기도 시흥 장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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