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민주 양당은 30일 서해교전사태와 관련,북한을 강력 비난했으나 금강산 관광사업 계속여부를 놓고 상반된 입장으로 맞섰다.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는 이날 금강산 관광사업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이날 낮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재발방지 약속 등 국민 안전을 위한 조치가 마련된 뒤에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햇다.
민주당 이낙연 대벼인은 이날 "북측은 도발의 진실을 인정하고 재발방지 조치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한뒤 정부에 대해서도 "안보가 대북포용정책의 본질적 전제이며 그래야만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유지될 수 있음을 유념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한나라당의 금강산 관광 중단요구에 대해서는 "안보와 교류협력은 분리 대응해야 한다"며 "1999년 연평해전 때도 금강산 사업은 지속됐는데,지금 중단한다면 한반도상황이 세게에 어떻게 보일지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태성기자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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