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윔블던 테니스 / 카펠니코프, 너마저...윔블던도 이변 연속

2002윔블던테니스대회(총상금 1,286만달러) 남자 단식에서 5번시드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마저 탈락 상위랭커들이 줄줄이 초반에 나가떨어지는 이변이 계속된 반면 여자단식에서는 우승후보들이 승승장구했다.카펠니코프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3회전에서 역대윔블던에서 단 1승만을 거뒀던 27번 시드 사비에르 말리세(벨기에)에게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남자 단식에서 상위 시드 10명 가운데 8명이 탈락하고 톱시드 레이트 휴이트(호주)와 4번 시드 팀 헨만(영국) 등 단 2명만 4회전에 올랐다. 1968년 대회 이후 톱10 시드 배정자 가운데 절반이상이 3회전이전에 떨어진 것은 모두 7차례였으며 2명만 남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런던 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