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반도체가 2명의 공동 최고경영자(CEO) 체제로 운영된다. 이사진은 기존 10명에서 9명으로 축소된다.하이닉스 채권단은 28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우의제(禹義濟ㆍ사진) 현 하이닉스 사외이사 겸 전 외환은행 부행장을 현 박상호(朴相浩) 대표이사와 함께 공동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박 대표는 기술개발과 생산쪽을 맡고, 우 내정자는 구조조정에 주력하는 형태로 업무분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이 같은 내용의 이사진 구성안을 확정, 하이닉스에 명단을 통보키로 했다.
우 내정자는 1944년 경기 화성출생으로 경기상고, 서울대를 나와 외환은행에서 근무했으며 2001년부터 하이닉스 사외이사로 일해왔다.
하이닉스 최고재무관리자(CFO)에는 정형량(鄭亨亮) 전 외환은행 여신관리부장이 내정됐다.
하이닉스는 이사진 명단을 통보받는 대로 사외이사추천위원회를 거쳐 다음달 2일 이사회를 열어 신임 이사진 구성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